가을 제철 과일 영양성분 및 효능

사계절 모두 맛있는 과일이 생산되지만, 추수의 계절인 가을만큼 풍성하고 맛 좋은 식자재를 만날 수 있는 계절은 없는 것 같습니다.

가을 하면 떠오르는 사과, 배, 감은 물론 우리가 겨울 과일이라고 생각하는 귤, 천상의 과일이라고 불리는 무화과도 가을을 대표하는 과일인데요.

일교차가 커져서 감기나 기타 질병에 걸리기 쉬운 환절기에 제철 과일을 섭취해 보세요.

달콤한 맛에 꾸준히 챙겨 먹다 보면 비타민과 각종 영양소를 얻을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선선한 가을날, 영양을 듬뿍 머금은 제철 과일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또한 이 과일들이 우리 몸에 미치는 효능은 무엇일까요?

---

[가을 제철 과일의 종류 및 효능]

1. 사과

사과는 저장하기 용이하고 쉽게 상하지 않아 사계절 만나볼 수 있는 과일입니다.

하지만 갓 수확하여 아삭하고 달콤한 사과는 가을에 만나볼 수 있습니다.

가을 과일의 대표주자인 사과는 영양가가 높고 위액의 분비를 촉진해 소화 활동을 원활하게 해줍니다.

아침에 먹는 사과는 금이라는 유명한 말이 있듯이, 아침에 먹는 사과 한 알로 하루를 건강하게 시작할 수 있습니다.

사과는 비타민C가 풍부하여 멜라닌 색소의 생성을 억제해 줍니다.

멜라닌 색소는 기미, 잡티, 주근깨의 원인이라고 하니 피부 미용에 탁월한 효과를 가진 것이죠.

또한 항산화물질을 함유하여 노화를 방지하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사과는 달콤하기 때문에 다이어트 중이신 분들이 열량을 걱정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사과는 100g당 57칼로리 정도의 낮은 열량이면서 식이섬유를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습니다.

아삭한 식감에 만족감도 얻을 수 있고, 변비에도 좋으니 식단을 조절하는 분들이 드시기에도 손색없습니다.

 

2. 배

아삭하고 달콤한 과즙이 풍부한 배는 환절기에 챙겨 먹으면 특히 좋다고 합니다.

배는 기침과 가래를 가라앉히고 기관지에 좋아 목의 통증 완화에도 좋습니다.

배에는 칼륨이 풍부하여 나트륨 배출에 좋은데, 이를 통해 고혈압 등의 질환을 예방하는 데에도 도움을 줍니다.

이 밖에도 유기산, 비타민B, 비타민C, 섬유소 등 건강에 좋은 영양소를 다량 함유하고 있습니다.

또한 수분을 많이 머금고 있어 소화 기능을 돕고 위장질환 예방에도 효과적입니다.

배는 수분과 당분이 많아 생으로 많이 섭취하며, 주스, 통조림 등으로 먹을 수도 있습니다.

또한 고기 양념할 때에 사용하면 연육 작용을 하고 양념에 들어가는 설탕량을 줄일 수 있으며, 감기 예방을 위해 배숙을 만들어 먹을 수도 있어 활용도도 높은 고마운 과일입니다.

칼로리도 100g당 57칼로리로 부담 없는 편입니다.

 

3. 감

가을에 특히 많이 보이는 감은 100g당 127칼로리 정도입니다.

감에는 비타민A가 함유되어 면역력을 강화하고 피부 미용에도 도움을 줍니다.

또한 베타카로틴이 눈의 피로에서 회복시키고 시력을 보호하며 카테킨은 혈관을 튼튼하게 하는 데에 효능이 있어 고혈압이 있으신 분들께 좋습니다.

하지만 떫은 감을 먹을 때에는 변비가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감의 타닌 성분이 떫은맛을 내는데, 이 성분이 지방질과 작용하면 변을 굳게 하기 때문입니다.

감은 연시, 홍시, 단감, 대볼시 등 딱딱한 것에서부터 말랑한 것까지 다양한 종류가 있으니 취향에 맞게 선택해 먹으면 좋습니다.

특히 곶감으로 섭취하면 영양소가 더욱 농축되어 있다고 하니 참고해 주세요.

 

4. 무화과

무화과는 미인의 과일로 불릴 정도로 여성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무화과는 100g당 40칼로리 정도로 칼로리가 낮은 편이라 다이어트 간식으로도 좋은 선택지입니다.

무화과에는 장 건강을 돕는 펙틴 성분이 풍부하고, 단백질 분해효소가 있어 육식 섭취 후 소화가 안 될 때 섭취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항암 작용에 도움을 주는 벤즈알데하이드, 피부 재생과 노화 예방에 효과적인 폴리페놀, 변비를 해소하는 섬유질도 풍부하게 들어있어 영양학적으로 상당히 우수합니다.

무화과는 쉽게 무르고 상하기 때문에 표면이 매끄럽고 적갈색이 균일한 제품을 고르는 게 좋습니다.

달콤한 맛과 부드러운 식감으로 잼, 샐러드 등으로도 섭취할 수 있으니, 당도가 가장 높은 9월에 꼭 충분히 즐기시길 바랍니다.

 

5. 귤

귤은 겨울철 과일로 잘 알려져 있는데, 사실 9월부터가 제철인 과일입니다.

귤에는 구연산, 비타민C, 식이섬유가 풍부하게 들어있습니다.

이러한 성분들로 인해 귤을 적정량 섭취하면 피부 미용에 도움이 되고, 혈관 건강에도 좋습니다.

또한 귤껍질을 말려서 차로 끓여 마시면 껍질에 많이 함유된 비타민C로 인해 감기를 예방하는 효과도 챙길 수 있습니다.

달콤한 맛에 비해 귤은 100g당 40칼로리 내외로 열량이 낮습니다.

포만감이 높으면서 칼로리는 낮아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며, 체지방 분해를 돕기 때문에 비만 예방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귤의 가장 좋은 점은 스트레스 해소에도 도움이 된다는 것입니다.

귤에 함유된 비타민C 성분 사과 테르펜 성분이 중추신경을 자극해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데 좋습니다.

 

6. 석류

마지막으로 석류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석류는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젠의 함유량이 많아 여성에게 좋은 과일로 유명합니다.

석류가 가지고 있는 식물성 에스트로겐은 피부를 건강하게 해주고 피부 노화 예방, 탄력 개선에도 도움을 줍니다.

또한 과당과 포도당은 피로를 풀어주는 데 효과적입니다.

석류는 혈액 속 노폐물을 제거해주는 기능을 하기도 합니다.

이는 심혈관질환 등의 성인병 예방에 좋고, 혈액을 깨끗하게 해주기 때문에 면역력에도 좋습니다.

100g당 80칼로리 내외인 석류는 식이섬유가 풍부해 적은 양으로도 포만감을 느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환절기에는 특히 면역력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자연의 맛과 영양을 듬뿍 함유한 제철 과일들로 맛있게 건강을 챙기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