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는 우리나라 북동부에 위치한 도입니다.
경기도와 맞닿아 동해까지 뻗어 있으며, 북쪽은 DMZ까지 닿아있습니다.
산악지대가 많아 개발에서 밀려났으며, 인구가 적기 때문에 자연환경이 잘 보존되어 있습니다.
서울 기준으로 가깝게는 춘천 여행이 가능하고, 조금 멀게는 속초, 양양, 강릉 등 동해까지 갈 수 있습니다.
강원도는 산과 바다를 모두 품은 지역인 만큼 맛있고 독특한 음식들이 많이 있습니다.
오늘은 꼭 먹어야 할 강원도 지역별 대표 음식들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춘천]
1. 닭갈비
닭갈비를 빼고 춘천을 논할 수 있을까요?
돼지고기 대신 갈비를 쉽게 먹고자 비교적 저렴한 닭고기로 갈비 양념을 해서 만든 것이 닭갈비의 시초입니다.
썩 질이 좋지 않은 닭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값이 저렴했고, 휴가를 나온 군인이나 학생들이 싸고 배부르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닭갈비가 서민 갈비로 인식되며 발전, 확산됐고 점차 조리법이 발전되었습니다.
요즘은 전국 각지에서 춘천 닭갈비를 쉽게 접할 수 있지만, 춘천에 가서 원조 닭갈비를 맛보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될 것 같습니다.
2. 막국수
막국수는 메밀가루를 반죽한 뒤 굵게 국수를 뽑아 만든 국수입니다.
강원도는 산이 많아 곡물을 재배할 수 있는 농지가 상당히 부족한 지역입니다.
따라서 산지에서도 잘 자라는 메밀, 옥수수, 감자 등을 주식으로 먹게 되었고, 메밀을 이용한 다양한 향토 음식이 발전하게 된 것입니다.
막국수도 닭갈비와 같이 전국 어디에서나 먹을 수 있는 음식이지만, 춘천에서 지역적 특색을 직접 느끼며 먹으면 더 즐겁게 여행을 즐길 수 있을 것입니다.
[강릉]
1. 초당두부
초당두부는 강릉 초당동에는 초당두부마을이 있습니다.
이곳의 지역민들은 원래도 두부를 만들어 먹었지만, 동해 수심이 깊어 소금을 얻기 어려웠기 때문에 두부에 간이 되지 않아 싱거운 맛이었습니다.
하지만 조선 성리학자였던 초당 허엽이 이 지역의 부사로 재임했고, 이 모습을 보고 바닷물로 두부를 만들게 했습니다.
덕분에 이 지역의 두부는 독특한 맛이 나게 되었고, 이 지역의 이름이 초당이 될 만큼 초당두부가 대표 음식으로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초당두부는 강원도에서 나는 콩을 원재료로 하여 순두부와 모두부로 만듭니다.
순두부는 몽글몽글하게 흩어진 형태여서 씹지 않아도 넘어갈 정도로 부드러우며, 모두부는 보통 알고 있는 각진 형태의 두부입니다.
2. 감자옹심이
감자옹심이는 감자를 갈아 반죽한 뒤 새알 크기로 동그랗게 빚어 국으로 끓여 먹는 음식입니다.
감자는 재배가 쉬운 식품인데, 특히 강원도는 감자 주생산지로서 감자를 활용한 다양한 음식들을 만들어냈습니다.
감자는 곡물이 부족할 때 영양분을 보충해주는 훌륭한 식품입니다.
쫄깃한 감자옹심이를 푹 끓여 따뜻하게 먹으면 든든하고 건강하게 한 끼 식사를 채울 수 있으니, 강원도에 간다면 꼭 도전해 보시기 바랍니다.
[속초]
1. 닭강정
속초 중앙시장에 있는 닭전골목은 지역 주민들에게는 워낙 유명한 곳이었습니다.
시장 닭강정은 양도 많고 저렴했기 때문에 인기가 많았습니다.
인터넷을 타고 유명해진 속초 닭강정은 물엿이 많이 들어가 식으면 더 바삭하고 맛있어진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요즘은 택배로도 주문이 가능하지만, 이왕이면 시장의 활기를 느끼며 닭강정을 사 들고 여행을 마무리해보세요.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작은 즐거움을 더할 수 있습니다.
2. 오징어순대
오징어순대는 오징어 몸통에 다진 오징어, 소고기, 두부, 각종 채소 등을 넣어 익혀 먹는 속초 대표 향토 음식입니다.
오징어에 소를 채운 뒤 쪄서 만드는 방식이 유사해 순대라는 명칭이 붙었습니다.
하지만 순대보다는 해물 동그랑땡과 비슷한 맛이 나기 때문에 호불호 없이 먹을 수 있습니다.
아바이 마을에서 먹는 순대라는 뜻으로 아바이 순대라고 불리기도 하니 참고해서 맛집을 찾아보시면 좋습니다.
[횡성]
1. 한우구이
횡성은 산이 많으면서도 논농사도 발달한 지역입니다.
따라서 소의 운동량이 많고 먹이를 구하기 쉬워, 뛰어난 맛과 질의 한우를 얻을 수 있습니다.
횡성 한우는 특히 풍미와 식감이 좋기로 유명한데, 횡성에서는 소를 도축한 후 숙성기간을 거쳐 높은 품질의 소고기만을 판매하기 때문입니다.
횡성 한우의 품종은 횡성 밖으로 나갈 수 없다고 하니, 횡성에 간다면 꼭 횡성 한우를 먹어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2. 더덕
더덕은 재배 환경에 따라 맛과 향이 확연한 차이를 보입니다.
횡성은 최적의 기후와 맑은 물, 깊은 토심 덕분에 향이 강하고 아삭한 식감의 좋은 더덕을 재배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횡성 더덕은 식감도 좋지만 영양분이 풍부하여 건강에도 유익합니다.
한우가 가장 유명한 횡성이지만 더덕에 대한 자부심 또한 못지않으니, 횡성에 간다면 더덕 요릿집을 찾아 건강한 한 끼를 가져보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건강 정보 > 음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경주에서 꼭 먹어야 할 경주 대표 음식 (0) | 2022.10.15 |
---|---|
전주 가서 뭐 먹지? 전주 대표 음식 추천! (0) | 2022.10.14 |
부산 가서 뭐 먹지? 부산 대표 음식 8가지! (0) | 2022.10.12 |
환절기 감기 예방에 좋은 음식, 면역력 높이는 음식 7가지 (0) | 2022.10.11 |
과일 껍질 먹어도 괜찮을까? 껍질째 먹어도 되는 과일 (0) | 2022.10.10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