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여름이 끝나고 선선하고 맑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주말여행을 계획하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좋은 풍경, 새로운 환경 등 여행의 좋은 점은 셀 수 없이 많지만, 역시 여행의 가장 즐거운 점은 맛있는 음식인 것 같습니다.
특히 그 지역의 대표 음식을 먹어야 진정한 여행이라고 할 수 있을 텐데요.
여행을 가서 어떤 음식을 먹어야 그 지역을 잘 여행했다고 할 수 있을지 알아보고 계셨나요?
오늘은 대한민국 지역별 대표 음식 1탄, 부산에서 꼭 먹어야 할 음식들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돼지국밥
돼지국밥은 경상도를 중심으로 발전된 음식입니다.
부산에는 돼지국밥 골목도 있을 정도로 유명하고 흔한 음식입니다.
돼지 사골을 푹 고아 낸 육수에 편육과 각종 부속 고기를 넣어 먹습니다.
경상도 내 지역별로 조리법에 차이가 있었지만 요즘에는 거의 혼재되어 있으며, 기호에 따라 양념이나 부추, 새우젓 등을 첨가하여 먹습니다.
설렁탕이나 순대국밥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맛있게 드실 수 있는 음식이니, 따뜻한 국밥 한 그릇이 생각나실 때 꼭 한 번 도전해 보세요.
2. 밀면
밀면은 6.25 전쟁 때 만들어진 음식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실향민이 부산으로 내려와 냉면을 먹고 싶었는데 메밀을 구하기 어려웠고, 대신 밀가루와 감자녹말로 면을 만들어 냉면처럼 먹었던 것입니다.
따라서 밀면도 냉면과 같이 물 밀면, 비빔 밀면이 있으며 여름에 주로 즐겨 먹는 시원한 음식입니다.
냉면에 익숙한 분이라면 밀면이 약간 생소할 수는 있으나, 냉면보다 덜 질기고 부드럽게 먹을 수 있는 밀면도 충분히 매력 있는 음식입니다.
역사적 배경을 되짚으며 음식을 음미해보는 것도 재밌는 경험이 될 것 같습니다.
3. 동래 파전
동래는 부산 중앙에 있는 구입니다.
이 지역은 땅에서 나는 농산물과 바다에서 나는 해산물 모두가 풍부한 곳입니다.
따라서 싱싱한 쪽파, 쇠고기 해물을 구해 요리를 할 수 있었고, 파전이 안주 요리로 정착했습니다.
외교와 군사상의 요지였던 동래에서 고관들을 대접하기 위해 내놨던 파전이 발전해 동래 파전으로 대중화되었고, 지금은 대표적인 향도 음식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동래 파전은 쌀가루 반죽을 얹어 질게 만들고, 해산물의 풍미를 살리기 위해 초고추장을 찍어 먹습니다.
4. 생선회
회를 빼놓고 부산 여행을 논할 수 있을까요?
부산은 바다의 도시인만큼 신선한 회를 먹을 수 있습니다.
산지에서 거의 바로 먹을 수 있어 신선도가 높고 쫄깃한 맛이 유지되며, 이동 거리가 짧기 때문에 가격도 저렴합니다.
특히 부산에서 먹는 회가 맛있는 이유는 바다를 보며 먹을 수 있다는 점인 것 같습니다.
바다가 보이는 횟집을 찾아 오감으로 부산을 느껴보세요!
5. 부산 어묵
부산은 수산물을 쉽게 구할 수 있는 지역입니다.
따라서 생선 살을 원료로 하는 어묵을 만들기에도 최적인 도시이죠.
우리나라 최초의 어묵 공장은 일제강점기 때 일본인이 세웠습니다.
하지만 해방 이후 일본인들이 물러가고, 일본에서 돌아온 우리 민족이 부산 각지에 어묵 공장을 세우기 시작했습니다.
이에 따라 부산 어묵이 우리나라 어묵의 대표가 되었고, 부산에 가면 지금도 대형 어묵 공장과 매장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쌀쌀한 가을~겨울에 부산 여행을 가신다면, 따뜻하고 통통한 어묵으로 온기를 채워 보세요.
6. 곰장어 (꼼장어)
곰장어는 부산 기장군 앞바다에서 많이 잡히는 먹장어를 칭하는 방언입니다.
곰장어는 원래 생긴 것이 이상해서 먹지 않았으나, 6.25 전쟁 피난 시절에 음식이 부족하자 먹기 시작한 음식입니다.
부산에는 특히 전쟁 피난 시절 생기거나 발전한 음식이 많은데, 특히 곰장어는 궁핍한 서민들의 생활을 함께해온 가장 대표적인 음식입니다.
곰장어는 주로 구이로 먹습니다.
소금으로 간을 해서 구워 장에 찍어 먹는 소금구이와 매운 양념을 한 양념구이가 있으니 기호에 맞게 드실 수 있습니다.
곰장어는 비록 옛날에는 먹지 않던 음식이지만, 장어는 영양가가 높은 식품이기 때문에 현재에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7. 복국
복어를 넣고 맑은탕이나 매운탕으로 끓여낸 복국은, 부산의 대표 향토 음식입니다.
부산과 남해 쪽에서 복어를 잡거나 수입하여 전국으로 유통하기 때문에, 부산에서는 가장 신선한 복어를 구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다른 지역보다 복어 식당이 많기도 하고, 신선한 복어를 먹을 수 있어 복어 요리가 발전하게 되었습니다.
커다란 뚝배기에 가득 담긴 뜨끈한 복어국으로 든든하고 건강하게 한 끼를 채워보시기를 바랍니다.
8. 대구탕
부산광역시 강서구에는 가덕도라는 섬이 있습니다.
가덕도 주변에서는 대구가 잡히는데, 이는 진상품으로 쓰일 만큼 맛과 질이 좋습니다.
가덕 대구탕은 물에 무와 대구를 넣고 맑게 끓이는데, 양념으로 청양고추, 마늘, 파, 소금을 넣기 때문에 시원하고 칼칼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부산에서 대구탕을 제대로 먹으면 스케일이 다른 생선 크기에 놀랄 수 있으니, 생선탕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꼭 대구탕을 찾아서 드셔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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